아이폰 사진 어플 아날로그 도쿄 필름 속았어..

아이폰 사진 어플 아날로그 도쿄 필름 속았어..

 

3월 3일 오늘, 구삼이의 아는 오빠 곰민이 오빠 생일인 겸 생각나서 쓰는 글. 곰민이 오빠가 사진을 넘나 예쁘게 잘 찍길래 아이폰 사진 어플 무엇을 쓰냐고 물었더니, 아날로그 도쿄 필름 어플을 쓴다고 했다.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사진 찍기 좋은 어플 검색을 해보다 추천을 받아서 사용해봤더니 좋다고 하더라. 아날로그 도쿄 필름, 그리고 아날로그 필름 시리즈 부다페스트, 웨딩, 제주, 런던 등의 어플이 있더라.

 

$1.09 였나,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내 생애 첫 유료 어플이라서 괜히 막 실수해서 요금 폭탄 맞을까 겁나고 두근거렸다. 나는 비자카드도 없고 신용카드도 없고 어무니께 카드 빌려 슥- 하고 긁었다!

 

드디어 얻게 된 아날로그 도쿄 필름.

 

 

 

캡처를 대충대충 빠르게 했더니, 필터 7~10 번이 빠졌다.

내 느낌대로 - (6번 필터 밝기를 베이스로) 7번은 차가운 느낌, 8번은 따뜻한 느낌, 9번은 밝은 흑백 필터, 10번은 어두운 흑백 필터이다.  

 

보이는 사진은 필터가 적용되지 않은 모습이다.

 

가장 밝고 선명해서 눈에 띄었던 6번 필터.

아날로그 도쿄 필름 어플을 사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화질이 상당히 구려지는 것 같다. ㅠㅠ 그래서 차라리 선명하게 찍기엔 아이폰 기본 어플이 훨씬 낫다.

 

 

 

1~5번 필터는 너무 뿌옇게 나오는 것 같고. 그나마 조절할 수 있어서 너~무 뿌옇지는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거 쓸모가 없는 어플이니 1,500원 물어 내라고, 내 생애 첫 유료 어플이 내게 똥을 주었다고 양군이에게 엄청나게 화를 냈었다. (양군이랑 곰민이 오빠랑 친구니까)

 

아무튼 나는 속았다. 이 어플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다 속았어. ㅠㅠㅠㅠ

 

 

아날로그 도쿄 필름 맨 아래 버튼 설명 (왼쪽부터)

 

1. 카메라 전면/후면 변경

2. 사진 불러오기

3. SAVE

4. 필터 변경

5. 노출, 밝기, 명도, 채도, 선명도 변경 등 12가지 옵션

 

 

오호- 이제 보니, 필터를 적용한 채로 직접 사진을 찍을 때엔 화질이 후져지더니.

 

이미 찍어 놓은 사진에 필터를 씌우고, 다른 옵션들을 적용하니 화질도 깨지지 않고 분위기도 좋아졌다!!!! 라고 위로를 해본다. =) 결론은, 아이폰 사진 어플 차라리 카메라 360 어플이 더 좋음ㅎ